'등산복' 벗은 빈폴스포츠 "20대 유입 증가·스니커즈 2000족 팔려"

빈폴아웃도어서 빈폴스포츠로 BI 바꾼지 한달
20대 유입 20% 증가
  • 등록 2018-09-13 오후 1:48:02

    수정 2018-09-13 오후 1:48:02

빈폴스포츠 ‘POC 300’ (자료=삼성물산 패션부문)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아웃도어가 빈폴스포츠로 브랜드 정체성(BI)를 바꾼 이후 20대 젊은 고객이 유입이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빈폴스포츠가 지난 8월13일부터 한 달간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체 고객 중 20대 유입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등 브랜드의 변신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브랜드의 모델로 새롭게 발탁한 트와이스의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300만뷰를 돌파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빈폴스포츠는 애슬레져·스포츠 시장 성장에 발맞춰 ‘산 타는 활동’에 국한된 아웃도어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지난 8월 BI를 변경했다. 이에 맞춰 활동성을 강화한 후드 재킷과 저지 레깅스, 광택감 있는 경량 다운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스포츠 의류를 중점적으로 강화해 가고 있다.

특히, 빈폴스포츠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선보인 ‘POC 300’은 출시 한달 만에 2000족이 팔렸다. POC 300은 ‘폭(POC)+신’한 신발이면서도 무게가 300g을 넘지않는 기능성 신발이다.

빈폴스포츠 관계자는 “BI 변화를 위해 젊은 고객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제품을 빈폴스포츠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신규 구성했다“며 ”모델인 트와이스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도 젊은 세대의 감성에 부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빈폴스포츠는 오는 16일까지 전구매 고객 대상으로 빈폴스포츠 로고 타월 및 트와이스의 브로마이드 제공 등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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