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8거래일 만에 하락…외국인·기관 순매도

개인만이 '순매수'
가상화폐 비트코인주, 동반 상승
  • 등록 2016-07-06 오후 3:12:05

    수정 2016-07-06 오후 3:12:0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가라앉은 듯 했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재차 불거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4%(7.22포인트) 하락한 685.51에 마감했다. 이날 691.42에서 약보합을 기록하며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점차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680.32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은 427억원, 기관은 10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76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섬유·의류 업종이 4.07% 빠지며 가장 많이 밀렸다. 통신서비스(-1.98%), 제약(-1.82%), 디지털컨텐츠(-1.81%), 통신방송서비스(-1.76%) 등이 파란불을 켰다. 반면 통신장비(1.14%), 인터넷(1.07%), 운송(0.7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3.69% 내린 9만9100원을 기록한 가운데 동서(02696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케어젠(21437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이 2.66% 올랐고, 한일네트웍스(046110)가 0.71%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최근 비보존을 인수한 텔콘(200230)과 비보존 지분 22.4%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텍파마(041910)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VVZ-149)과 용도에 대한 물질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텔콘은 이날 상한가로 치솟으며 4만3550원에 장을 마쳤고, 에스텍파마 7.39% 강세 마감했다.

이화전기(024810)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셀바이오 지분 42.32%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16.91% 올랐고, 모바일 카드게임인 ‘애니팡 포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선데이토즈(123420)가 3.92% 상승했다. 파세코(037070)는 신제품 모기퇴치기 판매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8.52% 급등했다.

반면 이엘케이(094190)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게 되는 대규모 신주의 추가상장 소식에 7.49% 빠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2억265만주, 4조4501억원을 기록했다. 2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3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81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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