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적정성 첫 평가..삼성서울·서울대 병원등 1등급

심평원, 암 진료 개선 위해 적정성 평가
  • 등록 2014-12-18 오후 3:14:36

    수정 2014-12-18 오후 3:56:0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해 처음 시행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등 전국 67개 의료기관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암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가 95.65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상급 종합병원이 98.22점, 종합병원이 91.40점이었다. 병원과 의원은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심평원은 암 진단과 치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유해 의료기관의 진료과정 개선노력을 유도하고 있다. 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대장암, 유방암 등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폐암을 평가한 결과는 올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폐암 적정성 평가의 세부 지표별로 보면 수술 관련 지표에서 99.3%,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등 전신보조요법 관련한 지표에서 99.0%의 높은 충족률을 보였다.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등 7개 진료과의 전문의 구성 여부를 보는 전문인력 구성률은 상급종합병원 99.0%, 종합병원 83.7%로 의료기관 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종합 평가결과 평가등급 산출대상으로 선정된 88개 의료기관 중에서 76.1%인 67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22곳, 경기권에 17곳, 경상권 16곳, 충청권 5곳, 전라권 4곳, 제주권 2곳, 강원권 1곳이었다.

심평원은 3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 결과도 공개했다.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2년부터 시행했다. 26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는 94.32점으로 1차 평가보다 11.62점 높아졌다. 상급종합병원 99.25점, 종합병원 91.65점, 병원 95.48점으로, 병원이 종합병원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을 포함한 이번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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