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암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가 95.65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상급 종합병원이 98.22점, 종합병원이 91.40점이었다. 병원과 의원은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심평원은 암 진단과 치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유해 의료기관의 진료과정 개선노력을 유도하고 있다. 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대장암, 유방암 등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폐암을 평가한 결과는 올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폐암 적정성 평가의 세부 지표별로 보면 수술 관련 지표에서 99.3%,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등 전신보조요법 관련한 지표에서 99.0%의 높은 충족률을 보였다.
종합 평가결과 평가등급 산출대상으로 선정된 88개 의료기관 중에서 76.1%인 67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22곳, 경기권에 17곳, 경상권 16곳, 충청권 5곳, 전라권 4곳, 제주권 2곳, 강원권 1곳이었다.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을 포함한 이번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