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내정자 인사청문 요청서 국회 제출

  • 등록 2010-11-29 오후 8:05:34

    수정 2010-11-29 오후 8:05:34

[노컷뉴스 제공] 국방부장관으로 내정된 김관진 전 합참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 합의에 따라 다음달 3일 열릴 예정이다.

정부는 29일 김 내정자의 재산신고사항과 세금납부 및 체납실적에 관한 서류 등을 첨부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냈다.

요청서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중랑구 묵동 아파트 4억 6,400만원, 본인 예금 6억 4,000여만원, 배우자 예금 1억 3,800여만원, 장녀 예금 6,300여만원, 차녀 3,800여만원, 1995년도식 크레도스 차량 5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 5,197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는 "김 내정자가 지난 40년간의 군 복무기간 동안 전후방 각지에서의 야전지휘관은 물론, 국방부와 합참 및 육군본부 등 정책부서 경력을 두루 거치면서 국가안보와 강군 육성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인사청문 요청 사유를 밝혔다.

특히 정부는 "합참의장으로 재직 시에는 북핵 위협을 비롯한 제반 군사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작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주요 추천 이유로 꼽았다.

이에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내정자의 재산신고, 세금납부 등 관련 쟁점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안보 위기라는 예외적인 상황인 만큼 신속하게 인사청문회를 열자는데 동의했다"면서도 "청문회 준비기간이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김 내정자에 대해서 철저하고 혹독하게 검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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