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김 내정자의 재산신고사항과 세금납부 및 체납실적에 관한 서류 등을 첨부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냈다.
요청서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중랑구 묵동 아파트 4억 6,400만원, 본인 예금 6억 4,000여만원, 배우자 예금 1억 3,800여만원, 장녀 예금 6,300여만원, 차녀 3,800여만원, 1995년도식 크레도스 차량 5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 5,197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에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내정자의 재산신고, 세금납부 등 관련 쟁점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안보 위기라는 예외적인 상황인 만큼 신속하게 인사청문회를 열자는데 동의했다"면서도 "청문회 준비기간이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김 내정자에 대해서 철저하고 혹독하게 검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