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또 한강이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책이 새해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16일 “1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결과,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창비)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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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겨울방학을 맞아 수험서와 자기 계발서, 필사 책 등이 독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주 2, 3위를 차지했던 한강의 또 다른 소설들은 6, 7위로 밀려났다.
수험서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이투스북)와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하’(이투스북)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이어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현대지성)는 4위, 필사 노트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위즈덤하우스)는 5위에 자리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와 제주 4·3사건을 다룬 또 다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는 각각 뒤를 이었다.
최근 필사 유행에 따라 밴드 데이식스(DAY6)의 전곡 가사 97곡을 한데 모은 ‘DAY6 가사 필사집’(삼호ETM)은 예약판매 시작 1주일 만에 예술 분야 1위, 종합 18위에 올랐다. 예스24 관계자는 “이 필사집은 데이식스의 원 가사를 비롯해 가사를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실렸다”며 “노랫말의 의미를 직접 필사하며 손끝으로 느낄 수 있어 팬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말했다.
새해 소설의 강세도 계속됐다. 킬리언 머피 주연의 영화화로 다시 주목받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이 13위, 양귀자의 스테디셀러 ‘모순’(쓰다)이 19위다.
| 데이식스(DAY6) 가사 필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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