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차전지·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는 △전극 Sheet 다단 압연 기술 △집전체 라미네이션(Lamination) 기술 △균일한 두께조절을 위한 정밀·능동 가압 제어기술 등 건식전극 공정의 핵심기술이 탑재된 파일럿 장비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나인테크에 따르면 현재 개발하고 있는 건식전극 공정장비는 주력장비인 라미네이션 장비의 롤투롤(Roll to Roll) 기술을 적용해 고정밀의 인-라인 앙면 코팅이 가능하다. 투입하는 파우더의 정량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성돼 건식전극의 균일한 두께와 공극도를 확보할 수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현재 파일럿 단계에서 전극 코팅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고 양면 코팅 시 발생할 수 있는 정렬 오차를 측정하고 보정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며 “기존 장비보다 약 2배가량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어 생산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기존 습식 전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정장비를 혁신하여 리튬이차전지의 발전 방향을 주도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향후 안전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리튬이차전지의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나인테크는 이차전지 기술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