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망 오류 때문에...서울 소방 긴급출통시스템 한때 차질

소방차량 네이게이션 활용 단말기 서비스 중단
오전 한시간 반 정도 장애 발생...현재는 복구
  • 등록 2023-11-27 오후 3:38:23

    수정 2023-11-27 오후 3:45:55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7일 오전 한때 KT의 인터넷 회선 작업 오류로 서울 소방 긴급출동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으나, 오전 한시간 반동안 소방차량 들은 업무용 핸드폰 등의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현장 출동 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게티이미지)
27일 서울소방재난본부와 KT 등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9시 37분까지 약 1시간 37분 가량 KT기업전용 LTE망에 원인 미상의 장애가 발생해 서울종합방재센터 차량동태관리시스템(MDT) 서비스가 중단됐다.

MDT는 소방 신고 접수 후 신고 위치 등을 소방차 태블릿으로 전송해 주는 등 사고 발생지까지 최단 시간 내 도착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소방차용 내비게이션이다.

이날 오전 차량동태관리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에서는 소방차량이 네비게이션 역할을 업무용 핸드폰내 어플(티맵 등)을 이용해 현장출동토록 안내조치 했다. 다행히 장애시간 동안 신고접수 및 출동지령 업무에 지장은 없었다.

이날 시스템 장애 원인은 KT가 관리하는 기업전용 LTE망 작업 오류 때문이었다. 자세한 원인은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장비고장이 발생해 이를 복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KT는 “서울소방방재센터에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이 작업 오류로 일시 중단됐다”며 “불편을 끼친 점 죄송하며 재발방지 조치를 하겠다”고 사과했다.

KT가 27일 오전 한 때 발생한 서울 시내 소방 긴급출동 시스템 마비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KT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소방방재센터에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이 작업 오류로 일시 중단됐으나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이후부터 10시쯤까지 약 1시간 반가량 긴급출동시스템(MDT)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 MDT 서비스는 소방 신고자의 위치를 소방차에게 연결해 길 안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원인은 KT에 있었다. KT 기업전용 LTE 망에 일시적 장애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KT 측은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재발방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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