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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에너지는 고려아연의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분야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호주 자회사로서 수소 생산 관련 실증사업 ‘SunHQ ’를 추진하고 있따.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노스 퀸즐랜드 재생 에너지 구역 내 최대 발전 용량 3000MW를 갖춘 19만 m² 규모의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Collinsville Green Energy Hub)를 조성해 대규모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아크 에너지는 이 같은 계획과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한-호 H2 컨소시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오프테이커(offtaker)로서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암모니아의 생산, 저장, 관련 인프라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프테이커는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최종 생산물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고려아연은 앞서 퀸즐랜드 주 타운스빌에 아연 제련소인 선메탈(Sun Metals)을 1996년 설립한 이래 30억 호주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최 부회장은 ”호주는 고려아연의 핵심적인 전략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려아연은 신재생 에너지와 그린수소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임팩트는 암모니아 분해 및 가스 터빈의 수소 터빈 전환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이사는 “한-호 H2 컨소시엄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 경제를 위한 새로운 녹색 성장 엔진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한화 임팩트 역시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중립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가스는 수출입 터미널 인프라, 운송 솔루션, 최종 사용 시장 개발 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탄소 중립 솔루션 공급자)’가 되고자 하는 당사 비전의 달성에 기여할 것”이람 “이뿐 아니라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인 국가들에 청정 수소를 공급함으로써 탈탄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암모니아 수입국으로 꼽히는 한국은 최근 정부가 2050년 넷 제로(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및 가스 화력 발전소에 그린 암모니아 혼합연소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소와 암모니아를 통한 무탄소 발전량은 2030년 전체 발전량의 2.3%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그린 암모니아는 그린 수소로 분해되어 발전 및 수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향후 한국 경제의 에너지 믹스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 암모니아의 원료인 그린수소는 재생 에너지(태양광 및 풍력 포함)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그린 암모니아는 석탄 및 가스 화력 발전의 탈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해양 부문에서는 탄소 제로 연료유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비료 및 폭발물 제조에도 사용 가능하다.
그린 암모니아는 뛰어난 장거리 에너지 운반체(energy carrier)이며 수송 편이성도 높은 편이다. 또한 그린 암모니아는 수소 가스로 다시 분해하여 수송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