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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 공모로 추진 중인 ‘K-바이오 랩허브’ 사업에 대전시를 중심으로 세종시와 충남도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공조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충청권 3개 시·도가 협력한다는 내용의 K-바이오 랩허브 사업계획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K-바이오 랩허브 유치와 연계해 충청권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대전시는 최근 세종시, 충남도와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이 사업의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광역권 역량결집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에 따른 조치이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대전시는 랩허브 유치를 위해 많은 사전준비를 해왔으며, 후보지 선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세종과 충남의 공동협력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대전에 반드시 유치해 충청권을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혁신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서류·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내달 중 지자체 1곳을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