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엠케이글로벌, 국내 최초로 한국의료기술 아랍에미리트에 수출

  • 등록 2021-04-27 오후 2:20:34

    수정 2021-04-27 오후 2:20:34

아부다비 부르질병원 시설을 둘러보는 권용우 주아랍한국대사관 대사와 VPS 헬스케어그룹 샴시르 회장. (사진제공=MMK)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민간의료전문기업 엠엠케이글로벌(MMK)이 국내 최초로 한국의료기술을 아랍에미리트로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개최된 계약식에서 VPS 헬스케어그룹이 지닌 중동지역 여러 병원에 한국의 우수한 전문 의료서비스와 인력을 진출시키는 것으로 협력을 약속했다. 아랍에미리트 현지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UAE 한국 대사관 권용우 대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지사장, 아부다비 미디어 등과 현지 언론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글로벌 의료사업의 시작을 축하했으며, VPS 헬스케어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샴시르 바야릴 회장과 김은수 엠엠케이글로벌 대표가 ‘VPS HEALTHCARE 그룹과 한국형 전문의료서비스 공급 독점 계약’에 서명하였다.

첫 번째 협력사업은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지역에 위치한 VPS 헬스케어그룹 산하 부르질 로열 병원에 한국형 척추·관절 전문 센터를 내달 2일부터 오픈하는 것으로, 부르질 로열 병원은 알아인 시내에 위치한 100개(1인실) 병상과 5개 수술실을 보유한 종합병원이다.

이어 올해 3분기에는 400개(1인실) 병상규모와 12개 수술실을 보유한 아부다비 Burjeel Medical City 병원에 중동 최대 규모의 한국형 척추. 관절전문센터, 성형·재건전문 클리닉, 암전문치료센터 등 현지에서 의료적 수요가 큰 전문의료 서비스를 ‘Korean Medical Center’라는 이름 아래 할 오픈할 예정이다.

엠엠케이글로벌은 2013년부터 아랍지역으로 특화된 사업을 통해 현지 보건 의료 관계자들을 직접적으로 접하면서 한국의료의 해외진출 사업 모델을 현실적으로 고안해왔다. 그로 인해 전임 아부다비 보건청 차관급을 지낸 알리 박사과 함께 2018년 힘찬병원을 UAE 샤르자대학병원으로 진출했고, 연이어 2020년에는 한국 성형외과 클리닉을 샤르자대학병원과 두바이에 각각 선보였다.

김은수 대표는 이번 계약에 대해 “VPS헬스케어 그룹 샴시르 회장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에도 한국형 척추 관절전문 센터 및 한국 의료서비스의 진출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하며 진입장벽이 높은 중동지역에도 높은 퀄리티의 한국 의료기술을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유지하기 위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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