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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강타해 아이들을 맞추거나 라켓 프레임으로 머리를 찍는 등 1년간 폭행했다.
A씨에게 맞은 아이들은 얼굴과 몸에 멍이 들거나 몇 시간 동안 코피가 멈추지 않고 코 연골이 눌려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선수의 귀를 심하게 잡아당긴 채 끌고 다녀 귀가 찢어진 경우도 있다.
폭언도 있었다. A씨는 체격이 큰 선수에게는 ‘돼지’라고 부르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또 “죽여버리겠다”, “네 엄마가 너를 낳고 정말 행복했을 것 같냐”라고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정확ㅎ나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피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 됐다.
또 경찰은 A씨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선수 등록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빼돌린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아동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