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1일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토지에 대해서는 10월, 지장물에 대해서는 12월부터 협의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156만2156㎡ 규모의 택지를 조성해 오는 2021년까지 신혼부부·사회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 5500가구 등 총 1만2340가구의 공동주택과 230가구의 단독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만 1조5202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6년 4월 지구지정 제안 후 12월28일 지구지정을 거쳐 올해 4월11일에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지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토지보상금 지급이 본격화되면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토지보상금은 인근 토지시장으로 다시 유입되기 때문이다.
현재 고양지역에서는 내년에도 1조원 규모의 추가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어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와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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