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로메드(084990)는 통증성 당뇨병성신경병증(PDPN)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VM202’의 미국 임상 3상에서 마지막 등록 피험자에게 약물을 투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존 케슬러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교수 주도의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내 25개 병원 등에서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내년 5월 초에는 추적관찰이 끝나고, 이후 약 2개월의 데이터 정리와 분석을 거쳐 첫 번째 임상 3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지표는 약물투여 후 통증감소 효과와 약물의 안전성이다. 또 임상 2상 때와 달리 3개월 후 반복투여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치료효과와 안전성도 조사한다. 부평가 지표로는 약물투여 후 피험자의 감각기능 개선을 조사하기 위하여 실시한 모노필라멘트 테스트 결과가 있다.
바이로메드는 기초 연구를 통해 VM202가 신경 손상 시 통증 유도 인자들의 발현을 조절해 통증을 줄이고, 말초신경계를 구성하는 슈반세포에 작용해 신경 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VM202는 현재 PDPN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는 진통제 약물들보다 우수한 안전성, 통증 감소 효과, 장기간 지속되는 진통 효과가 있으며, 신경재생 능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바이로메드 CI(제공=바이로메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