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4조 9000억 규모 우즈벡 MTO사업 MOU체결

  • 등록 2015-05-28 오후 2:30:53

    수정 2015-05-28 오후 2:30:53

△ GS건설이 지난 2012년 우즈벡에 첫 진출한 프로젝트인 수르길 UGCC 가스 플랜트 현장 전경. [사진=GS건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GS건설(006360)이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UNG)와 MTO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허명수 GS건설 부회장과 파이줄라예프 우즈벡 석유가스공사 회장이 MTO 사업 MOU에 서명했다.

MT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에서 메탄올을 생산한 뒤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예비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MOU를 맺었으며 한국의 민간 투자 참여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우즈벡 MTO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 및 EPC에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과 우즈벡 석유가스공사는 연산 60만톤의 제품 생산을 협의 중이며 총 사업비는 약 45억불(한화 약 4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벡 석유가스공사가 지분의 50%를 투자하고 GS건설이 주도하는 민간 투자자 그룹이 50%를 투자할 예정이다. 예정 부지는 현재 무바렉 (Mubarek)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우즈벡 수르길 UGCC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우즈벡에 첫 진출했고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우즈벡 MTO 사업 MOU를 계기로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우즈벡의 석유화학 사업에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좋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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