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9포인트(1.01%) 내린 536.32를 기록하고 있다. 0.18포인트 상승으로 출발하며 반등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지수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더니 장 중 한때 528.15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거래일,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1억원, 29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이 94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3.16% 내린 3만98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등도 하락했다. 특히 서울반도체(046890) 차바이오텍(085660)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서울반도체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차바이오텍은 ‘주가 하락 요인이 없다’는 회사 측 해명에도 12.35% 급락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원익IPS(03053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상승했다. 로엔(016170)은 6% 가까이 상승하며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 하락에도 일부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녹십자셀(031390)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난치병인 루게릭병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탄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코아스템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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