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마트모 접근으로 '초비상'...야외 시설물 폐쇄 등 조치

  • 등록 2014-07-22 오후 4:42:00

    수정 2014-07-22 오후 4:42: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제10호 태풍 ‘마트모’가 대만에 접근하면서 현지에는 태풍 경보가 발령됐다.

대만 기상청은 태풍 마트모가 북상함에 따라 2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부터 이란(宜蘭)현과 화롄(花蓮)현, 타이둥(臺東) 산간 지역 등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23일까지 최고 3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 태풍 마트모가 대만에 상륙할 예정이다. / 사진= 기상청


기상청은 특히 이란현 산간 지역에서 최고 1000mm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까지 대만 남쪽 끝에서 남동쪽으로 400km 떨어진 해상에 머물던 태풍 마트모는 현재 시속 23km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마트모는 이날 오후 늦게 대만에 상륙한 뒤 중국 푸젠(福建)성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푸젠(福建)성 당국도 모든 해변 리조트의 문을 닫고 야외 시설물을 폐쇄하는 등 대비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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