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4월 인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4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입은 30.2% 증가한 57억4000만달러였고 무역수지 적자는 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천의 최대 수출 폼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13억7000만달러 상당을 수출했고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은 15.4%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무려 1094.3%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농약·의약품은 전년 동월 대비 41.8% 증가한 4억9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64.2% 증가한 2억달러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화장품은 상위 5대 품목에 들지 못했지만 12.4% 증가한 1억6000만달러를 수출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2.5% 감소한 5억9000만달러를 수출하며 2개월 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10.7%)이 반도체 수출 회복에 힘입어 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미국(+22.5%), 베트남(+32.5%), 대만(+33.6%)으로의 수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심준석 인천지역본부장은 “현재 추세대로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역대 상반기 최대 수출액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도에 달성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넘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내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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