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감사원의 통계조작 수사의뢰 후 문 대통령이 자신에 SNS에 2022년 고용률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내용의 평가서(문재인 정부 고용노동정책 평가)를 공유하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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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문 전 대통령 본인이 계실 때 취업·고용 이런 게 제일 좋았다 이런 말씀을 계속 하셨다”며 “ 그때 좋았고 지금은 나쁘다는 생각을 조금 가지고 계신 건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공유한 평가서에 따르면 고용률은 △2017년 60.8% △2019년 60.9% △2022년 6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노인일자리를 제외한 핵심연령층 (15~64세) 고용률도 2022년 68.5%로 최고치를 새로 썼다는 내용을 담았다.
8월 15~64세 고용률은 69.6%로 5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69%대에 유지하며 문재인 정부 시기보다 최고치(68.5%)보다 높다.
그는 “몇 년을 잘라서 그 정책의 성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개선을 해야되겠다고 하면 그거는 옳은 일”이라며 “그때 좋았으니까 지금은 나쁘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조금 수치나 이런 것들을 잘 보셔야 한다”고 사실상 저격했다.
또 한 총리는 문 대통령 시절의 고용률 상승을 단순히 문 대통령만의 업적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야당이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데 대해서는 “국회가 하는 일이니까 국회의 과정을 거쳐봐야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정치라는 것은 결국 공무원들이 공직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생각과 마찬가지로, 결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잘 살게 해주고 또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라며 “정치적인 이견 이런 것은 있겠지만 국민들을 위하고 우리 민생을 위하고 국가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다는 데는 정말 차이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국민들이 당연히 판단을 하시고 또 적절히 심판도 하실 거라고 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