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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NASA는 화성 탐사차 ‘퍼서비어런스’에 장착한 과학장비 ‘목시(MOXIE)’로 16번에 걸쳐 산소 122g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은 개 한마리가 10분 간 호흡할 수 있는 양이다.
퍼서비어런스에 장착된 목시는 작은 토스트기 정도 크기의 실험 장비다. 고체 산화물 전기 분해 반응으로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꾼다. 화성의 대기를 필터로 걸러낸 후 펌프로 압축하고, 전기 분해해 산소와 일산화탄소로 나누는 방식이다.
팜 멜로이 NASA 부국장은 “목시는 화성의 대기에서 산소 추출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미래 우주비행사의 호흡과 로켓에 추진체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멜로이 부국장은 “달과 화성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장기적 거주와 경제 활동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화성 첫 유인 탐사 임무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