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처럼 올해 베트남발 마약 밀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치안총수는 이를 조기에 진압하고 아세안 지역에서 비롯되는 마약류 확산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마약범죄자에 대한 수사정보 공유 △밀반입 차단 △양국 공동 기획수사 △국외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 포괄·전략적 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윤 청장은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포괄·전략적 치안협력 동반자로 거듭나고,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 양국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 양 국민의 번영을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럼 공안부 장관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마약 등 초국가범죄는 물론 그 어떠한 어려움과 위기도 현명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윤 청장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4월 베트남 또 럼 공안부 장관 방한 당시 공안부 장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관계가 ‘포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치안기관 간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
또 현재 양국이 추진 중인 ‘국제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이 체결되면 우리 교민과 관광객의 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 청장은 베트남의 생소한 도로교통법과 운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계도 기간 설정, 한국어 안전운전 홍보물 제작 등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베트남 공안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마련을 요청했다.
이어 윤 청장은 2018년 다낭 출입국사무소 폐지로 인한 우리 국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베트남 공안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다낭 등 중부지역에서 여권 도난·분실 시 출국비자(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하노이 또는 호찌민까지 이동해야 한다. 앞으로 양국은 다낭 공항에서 출국 허가를 받을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