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간신히 켠 빨간불 : 이날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무리 했어요. 코스피는 0.01% 오른 2729.98에 코스닥 지수는 0.32% 상승한 934.69에 마감했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 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증시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다만 이날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 2차전지 대표주와 코스닥 2차전지 소재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하진 않은 것으로 풀이돼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와 경제 지표 호조 영향에 상승했음에도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며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오히려 하락하고 2차전지주의 강세가 코스피 하방을 지지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어요.
|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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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주 훨훨 : 일동제약(249420)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어요. 이날 일동제약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여요. 현재 국내에서는 안전하면서도 효능이 높고, 안정적인 수급도 가능한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일동제약의 치료제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현재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데, 치료제 상용화 후에는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후생노동성과 ‘S-217622’ 100만명 분을 공급하는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는 소식 역시 주가 상승세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여요.
건설사
DL이앤씨(375500)도 이날 강세를 보였어요. 전날 DL이앤씨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거든요. 다만 장 초반 보였던 상승세는 일부 반납해 2.68%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화성산업(002460) 주가도 올랐어요. 화성산업은 이날 7.37% 오른 3만3500원에 마감했는데요. 지난해 12월 저점 대비 180% 이상 급등한 수치예요. 화성산업은 최근 삼촌과 조카가 경영권 분쟁을 벌인 바 있는데요. 법원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가 조카 이종원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 회장은 곧바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어요.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번 경영권 분쟁도 일단락될 전망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