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연이은 송년회로 살이 다시 찌는 이유는 명쾌하다. 송년회 때 마시게 되는 술이 살찌는 원인의 대부분을 차치한다. 술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라고들 한다. 알코올에는 1g당 7kcal에 해당되는 칼로리가 있다. 생맥주로 치면 500cc 3잔(555kcal)이 밥 2공기(420kcal)에 맞먹는다. 안주를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이유가 여기 있다. 더군다나 알코올에는 지방 연소를 방해하는 성질까지 있다.
음주와 관련된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술은 복부비만도 유발한다. 설사 술로 인해 체중이 다소 감소되더라도 복부비만 자체는 심각해질 수 있다. 남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비만 부위가 ‘복부’라는 결과가 최근 비만클리닉 365mc의 조사자료를 통해 발표된 바처럼 ‘뱃살’ 관리에 가장 신경을 쓰는 남성으로서는 연말의 복병인 송년회가 못미더울 수밖에 없다.
보다 빠르게 뱃살을 빼고 싶다면 지방흡입 수술이나 비만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복부비만에 효과적인 비만시술로 평가 받는 HPL지방분해주사는 피하지방층에 저장성 용액과 지방분해 약물을 주입해 삼투압 원리로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시술이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원장은 “남자의 경우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이 줄면서 체내 지방이 복부 쪽으로 모이고 음주와 과식으로 다른 부위는 말랐어도 복부에만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며 “또 여성보다 내장지방이 발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만시술이나 지방흡입 수술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적절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