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국제학회서 백혈병신약 임상결과 발표

아태 혈액학회서 임상3상 결과 소개.."글리벡보다 우수"
  • 등록 2016-03-10 오후 2:48:12

    수정 2016-03-10 오후 2:48:1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양약품(007570)은 최근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혈액학회에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슈펙트는 지난 2012년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국산신약이다.

일양약품 ‘슈펙트’
학회에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슈펙트의 임상3상시험 결과가 포스터로 소개됐다.

임상시험 결과 슈펙트를 초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1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주요유전자반응이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글리벡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 3개월째 초기 반응률에서도 슈펙트 투여군에서 글리벡 투여군보다 더 높았고 치료 실패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글리벡 투여군보다 적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학회 관계자들은 슈펙트를 2세대 글로벌 치료제보다 20% 저렴한 경제적 약가와 더불어 효능·효과가 우수한 치료제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긍정적 효과도 도출할 수 있는 우수한 약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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