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 회장 추락사…'부패 연루' 가능성

  • 등록 2014-06-25 오후 5:24:40

    수정 2014-06-25 오후 5:24:4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중국 대형 국영기업 대표가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최근 부패 의혹이 제기된 중국 관리들이 잇달아 자살한 가운데 자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국영 구리생산업체 퉁링(銅陵) 비철금속그룹의 웨이장훙(韋江宏) 회장이 24일 안후이(安徽)성 퉁링에 있는 회사 소유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현지 언론들은 웨이 회장이 호텔에서 직접 뛰어내렸다며 그의 죽임과 관련해 부패 조사 때문에 자살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퉁링그룹은 최근 중국 기율당국으로부터 부패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

중국 구리 산지로 유명한 퉁링에 본사를 둔 퉁링비철금속그룹은 구리 채광과 제련, 가공 무역 등을 하는 대형 국영업체다.

한편 지난 4월에선 중국 저장(浙江)성 펑화(奉化)시에서 있었던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관리 책임자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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