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1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제2차 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 환경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이와함께 기지내 헬기장과 41구역, D구역 부근을 우선 조사한 뒤 고엽제와 관련된 신빙성 있는 추가정보가 있으면 기지내 다른 지역도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다.
공동조사단은 지하투과레이더(GPR)와 전기비저항탐사법(ER)으로 250드럼의 고엽제 매입 의혹을 규명하고, 지하수 샘플분석을 통해 고엽제 관련 물질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모든 공동조사 결과를 공유ㆍ검토한 이후 추가 조치사항 등의 필요성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측 대표단은 앞서 미국측이 제공한 1992, 2004년 기지 환경 관련 보고서에 대해 검토하고 SOFA 환경분과위 협의를 거쳐 공개하기로 했다. 또 향후 제기되는 모든 이슈들에 대해서도 이 분과위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공동조사단은 아래와 같이 구성됐다.
▲한국측(14명) = 옥곤(부경대 교수ㆍ공동단장) 이원석(국립환경과학원) 김동진(환경부) 이진용(강원대) 장윤영(광운대) 김기영(강원대) 김창렬(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미정ㆍ양임석(국방부) 전영탁(칠곡군) 송필각(경기도의회) 곽경호(칠곡군의회) 이종춘(주민대표) 장영백(민간단체)▲미국측(10명) = 버치마이어(주한미군사령부 공병참모부장ㆍ공동단장) 나머지 조사단원은 미국측이 명단 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