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에만 5526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642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며 기관 역시 2795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지만 다우존스 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2포인트(0.13%) 하락한 3만9291.97에 거래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07%) 오른 5576.9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5포인트(0.14%) 상승한 1만8429.2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장 중 5590.75, 나스닥지수는 1만8511.89에 역대 최고치 다시 경신했으며 마감가도 역대 최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은 비둘기적이었으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시그널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시장의 시선은 내일 발표될 6월 CPI 지표로 옮겨가게 됐으며 눈치보기 속 개별종목 이슈에 의한 종목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보험업이 3.23% 오른 가운데 의약품,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가 1.38%, 의료정밀이 1.27%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 태양금속(004100)과 태양금속우(004105), 코아스(071950), 대상홀딩스우(08469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SK이터닉스(475150)가 17.36% 올랐다. 반면 사조대림(003960)은 8.84%, 사조씨푸드(014710)는 8.67%, 사조산업(007160)은 7.92% 내렸다. SNT에너지(100840)도 7.81%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5996만주, 거래대금은 11조2734억원이다. 상한가 4개 종목 외 4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4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