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메타 커넥트서 `퀘스트 프로`·`호라이즌 워크룸` 업데이트 기능 공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 통한 차세대 업무 방식의 혁신 가속화
메타 퀘스트 스토어 통한 누적 거래액 15억 달러 넘어
  • 등록 2022-10-12 오후 2:19:38

    수정 2022-10-12 오후 2:19:3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11일(현지시간)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2’를 개최하고 메타버스의 여정 및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새로운 하이엔드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를 선보이고 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파트너십과 VR 업무 협업 허브인 ‘호라이즌 워크룸’의 새 기능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메타 퀘스트 프로는 메타가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엔드 디바이스다. 견고한 혼합현실 경험을 위한 고해상도 센서와 선명한 비주얼을 위한 LCD 디스플레이, 아바타의 자연스러운 현실감 구현을 위한 아이 트래킹, 내추럴 페이셜 익스프레션 등 혁신적인 기능을 담았다.

또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와 액센츄어 CEO 줄리 스위트와 함께 차세대 업무 방식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특히 메타 퀘스트 프로가 업무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업무 생산성 도구로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즉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한 몰입형 미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365, 윈도우 365 환경을 제공한다.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앱과 윈도우 기능들을 퀘스트에서 활용할 수 있고 팀즈와 워크룸 통합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메타버스 경험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리와 보안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이와 함께 액센츄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과 통합된 메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보다 많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도입, 활용하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다양한 팀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호라이즌 워크룸’의 새로운 기능들도 선보였다. 표현력이 뛰어난 아바타, 스페이셜 오디오가 가능한 브레이크아웃 그룹, 화이트보드용 스티키 메모, 더욱 선명한 필기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스타일러스 컨트롤러 팁, 생산성 향상을 돕는 대형 가상 스크린, 풀 컬러 패스스루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개인 사무실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줌(Zoom)과 통합된 매직 룸, 3D 모델 검토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메타는 디바이스 및 앱 관리와 같은 필수 관리 기능을 포함한 비즈니스 구독 번들인 ‘퀘스트 포 비즈니스’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한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누적 거래액이 15억달러(약 2조1500억원)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향후 VR 개발자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게임 및 피트니스 분야 업데이트를 공유하고, 소셜 혁신을 견인할 유튜브 VR 협업, 메타 VR 아바타 스토어 계획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버스에서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메타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메타 퀘스트 프로’를 출시했다”며 “협업과 창의성 극대화에 중심을 둔 만큼 혼합 현실을 통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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