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총학생회, 헌혈증 모아 울산혈액원에 전달

  • 등록 2021-12-20 오후 3:07:05

    수정 2021-12-20 오후 3:07:05

울산과학대 총학생회 등 재학생 154명이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기증했다. (사진=울산과학대)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헌혈자가 줄어 울산지역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울산과학대 총학생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며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와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약 120일간 이 대학 교직원·재학생이 참여한 ‘헌혈 장려 캠페인’이 진행됐다.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3대학관에 있는 ‘헌혈의집 울산과학대센터’와 서부캠퍼스 ‘헌혈의집 울산대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헌혈 참여 143명, 헌혈증 기부 11명 등 모두 154명이 참여했다.

이에 울산과학대는 이날 ‘2021학년도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을 개최하고,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 총 178장을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간호학부 학생 박수찬씨는 캠페인 중 헌혈을 가장 많이 해 총장 표창을 받았다.

정요한 울산과학대 총학생회장은 “위기 상황일수록 건강하고 젊은 학생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하는 큰 움직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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