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이 14일 발표한 ‘2022 수시 주요 대학 경쟁률 마감 현황’에 따르면 전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등 8곳의 평균 경쟁률은 18.57대 1로 전년(16.09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를 제외한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한양대 등 7곳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고려대가 14.66대 1로 전년(9.54대 1)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연세대는 14.64대 1로 전년(18.06대 1) 대비 하락했다.
반면 연세대는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이전으로 잡히면서 수험생 부담감을 키웠다. 오종운 이사는 “연세대 논술전형의 경우 전년과 달리 수능 이전인 10월 2일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어 수험생 시험 부담 탓에 지원자가 줄었다”라며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도 추천인원 제한으로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보다는 지원자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4.31대 1로 전년(21.26대 1)보다 상승했다. 특히 논술전형 약학과는 666.4대 1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37개 약대는 이번 수시부터 14년 만에 학부모집을 재개했다. 약대 학제가 2+4년제에서 6년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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