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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구글이 퀄컴으로부터 반도체 독립에 나섰다. 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6’에 자체 제작한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올 가을 출시될 ‘픽셀6’와 ‘픽셀6 프로’에 자체 제작한 프로세서 ‘텐서(Tensor)’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텐서라는 이름은 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사용하는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의 이름을 딴 것이다. 텐서는 완전한 SoC 칩으로 음성 인식 및 번역 그리고 스마트폰의 사진 및 비디오 처리 기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텐서에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등을 실행하는 전용 프로세서가 구축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