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그룹은 지난달 30일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이 미화 1000만달러(20%), 에이치엘비가 500만달러(10%)를 투자해 베리스모의 지분 30%를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이날 관련 자금 납입을 완료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에이치엘비그룹 외 미국 펜실베니아(University of Pennsylvania) 의과대학에서 KIR-CAR를 개발한 마이클 밀론(Michael Milone) 박사, 세포와 바이러스 치료제 생산시설인 CVPF의 책임자 도널드 시걸(Donald Siegel) 박사, 다수의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팅을 진행한 브라이언 킴(Bryan Kim) 등이 공동 창업자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CAR-T부문 최다 특허를 보유한 펜실베니아 대학도 5.72% 지분을 갖고 있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지분투자에 대한 우선적권리(First right of refusal)까지 보유해 향후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전복환 에이치엘비제약 사장은 “베리스모는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개발팀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기술과 노하우에서 여타 CAR-T 개발사들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며 “베리스모 지분인수 자금 납입을 모두 완료함에 따라 보유중인 4개 CAR-T 파이프라인이 빠르게 임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