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는 얀센 백신을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0.5 mL, 1회 접종하는 것으로 허가를 내줬다. 보관조건은 영하 25~15℃에서 24개월이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국내에서 접종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제품과 동일한 플랫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재조합해 사람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체내에 주입해 항원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한다.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백신중 유일하게 ‘한방’ 맞는 백신으로 개발됐다.
최종점검위원회는 또 얀센 백신의 안전성 측면에서도 보고된 이상사례가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된 예측된 이상사례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10% 이상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이었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으로 백신 접종 후 2~3일 이내에 회복됐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이와 함께 얀센 백신의 장기 면역원성 등을 추적 관찰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이명, 뇌정맥동혈전증 등 안전성을 지속 관찰하고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허가 후 사용에서 발생하는 이상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평가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한국얀센은 2월 27일에 식약처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1차 전문가 자문회의인 검증 자문단, 지난 1일 2차 전문가 자문회의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