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촬영한 스튜디오큐브 무료 개방한다

국내 최대 규모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시설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간 일부 시설 개방
학생 및 예비 창작자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해
  • 등록 2018-08-20 오후 2:23:36

    수정 2018-08-20 오후 2:23:36

스튜디오큐브 외관 전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영화 ‘창궐’ 등의 촬영장으로 이용된 대전 엑스포공원 내 스튜디오큐브 일부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시설은 법정, 교도소, 병원 등 특수시설을 갖춘 1000평 규모의 ‘스튜디오F’로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개방한다. 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중·고교 및 대학교 방송영상콘텐츠 관련 학과, 동아리 등에 속한 예비 창작자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해당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방송영상 분야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1일 1회 최대 40명 규모로 스튜디오큐브 주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단체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통신위원회, 광주광역시 공동 주최로 사흘간 열리는 ‘2018 대전미디어페스티벌’을 통해 스튜디오큐브 시설 일부를 미리 개방하고 드라마 제작 및 특수분장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개학 시즌에 맞춰 9월 중에는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센터와 협력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계 투어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9월 개관한 스튜디오큐브는 대형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장, 미술센터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시설이다.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아스달 연대기’가 이곳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설 개방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산업 발전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스튜디오큐브는 드라마, 영화 등 촬영을 위한 전문 제작시설이라 그동안 일반인 접근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개방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시민들과 예비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참여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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