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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그루어린이집을 방문, 학부모 및 보육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작년에도 다행히 추가경정예산안을 한 덕분에 원래 국가 목표보다 배 이상, 거의 370개가 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었고 금년에는 450개를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보육 예산 8조7000억원은 80년대 초 대한민국 총예산 정도의 금액”이라면서 “부모님들 안심하고 맡길 만한 유치원이 없다고 한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육의 질도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들을 선호하는데 아직 너무 부족해서 국공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갈 수 있는 아이들 비율이 10명에 1명 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가 보육 정책이 가야 할 방향과 보완할 점들을 오늘 편하게 말씀들 해주시면 우리가 보육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 자리에 복지부 장관,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정책실장, 사회수석 다 오셨기 때문에 아마 오늘 말씀하시면 반영률이 100%”라고 대화 분위기를 유도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 문 대통령은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지역주민 30여명이 “생신을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