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20호 다보탑, 지진으로 일부 파손

13일 두 차례 강진 문화유산 '악영향'
대웅전 일부기와 떨어지고 난간 파손
  • 등록 2016-09-13 오후 1:51:04

    수정 2016-09-13 오후 1:51:04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두 차례 강진과 관련 13일 오전 국보 제20호 불국사 다보탑 옥개석 난간석(붉은 타원 선)이 파손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1과 5.8의 두 차례 강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대웅전 기와 여러 장이 진동을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내렸고, 국보인 다보탑의 석재 난간도 일부 파손됐다.

13일 불국사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국보 제20호 불국사 다보탑 옥개석 난간석과 보물 1744호인 불국사 대웅전의 일부 기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석굴암 역시 진입로에 일부 낙석이 생겼지만 별다른 손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과 문화부는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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