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병원, 4개 진료과 개설 ·응급실 운영 시작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 외과 · 산부인과 · 개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 등록 2014-11-03 오후 3:05:44

    수정 2014-11-03 오후 3:05:4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서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산부인과를 추가 개설하고, 응급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진료범위 확대 및 응급실 운영으로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각 신규 진료과 모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교수진이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 최신 의료장비로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립병원의 합리적인 적정 진료와 저렴한 진료비 체계로 병원에 대한 문턱은 낮다. 뿐만 아니라 이화여자대학교와 협력하여 호스피스 완화의료, 음악 및 미술 등 치료 프로그램들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 개설되는 소아청소년과는 소아청소년과 기본진료 외에 소아재활, 아토피클리닉, 성장클리닉 등 특성화 의료를 제공하고, 산부인과 운영을 통해 기본적인 부인과 의료 뿐 아니라 갱년기 장애, 여성암 질환 등의 진료로 여성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외과 개설은 응급실 진료를 원활히 하고 위·장관 출혈, 복강 내 여러 장기나 복막 질환, 서혜부 탈장 등 전문적인 치료와 대장항문질환 등의 특성화 진료가 가능해졌으며, 정신건강의학과 개설로 노인자살, 우울증, 불안장애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정신 질환에 대한 평가, 진단 치료를 통해 정신질환 예방과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던 응급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소아청소년진료, 수술, 응급의료 등 미충족되었던 의료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진료과 개설에 맞춰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저소득층 등 다양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준식 서남병원장은 “진료과 추가 개설 및 응급실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오랜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이자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건강예방 및 증진, 치료를 활성화하고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아울러 응급실처럼 수요는 많지만 민간병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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