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20여 분만에 다시 물위로..왜?

  • 등록 2014-04-30 오후 6:02:13

    수정 2014-04-30 오후 6:04:2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투입 20여 분만에 물밖으로 끌어올려졌다. 문제는 장비 이상 때문이었다.

29일 팽목항을 떠나 세월호 사고 해역에 도착한 다이빙벨은 언딘 소속 바지선과 접안 후 사고 선박을 연결하는 버팀줄을 설치하고 30일 오후 3시45분쯤 실전에 투입됐다.

그러나 수심 약 20m까지 도달한 후 장비 이상으로 다시 수면밖으로 끌어올려졌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15일째인 30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해난 구조장비인 ‘다이빙 벨’을 물 속으로 투입하고 있다. 다이빙 벨은 잠수사들이 오랜 시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다이빙벨은 투하시 바지선의 심한 흔들림으로 인해 개인용 산소공급 케이블이 꼬이며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꼬인 케이블의 수리가 완료된 상태다.

3명의 잠수사를 태운 다이빙벨은 오늘 투입으로 4층 선미 쪽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비 고장과 거센 물살로 인해 투입 30분만에 물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다이빙벨 재투입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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