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목성에서 트리플 폭풍이 관찰돼 주목을 끈다.
최근 영국출신 천체 사진작가 데미안 피치는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연상시키는 목성의 트리플 폭풍을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목성의 트리플 폭풍 사진은 목성 북반구에서 포착된 것으로 3개이며 각각 미키마우스의 두 귀와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흥미로운 형태를 띠고 있다.
| △ 목성에서 트리플 폭풍이 발견됐다. 사진은 태양계에 속해 있는 지구(왼쪽)의 모습. |
|
사진 속 두 귀에 해당하는 부분은 저기압권, 얼굴에 해당하는 긴 부분은 고기압권 폭풍이라고 사진작가 피치는 설명했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태양, 달, 금성에 이어 4번째로 밝은 천체이며 크기도 지구의 11배에 달한다. 지구에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을 만큼 크다. 목성 트리플 폭풍의 주원인은 수소와 헬륨으로 가득찬 빽빽한 대기와 거대한 중력장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성의 대표적인 폭풍인 ‘붉은 점’은 ‘대적점’(大赤點·Great Red Spot)이라고도 하는데 지구 크기에 무려 3배에 달할 만큼 강력한 폭풍이다. 이 대적점은 지난 1665년 처음 관측됐으며 폭풍의 최대 풍속은 시속 430만㎞에 이른다.
▶ 관련기사 ◀☞ 우주 둘러싼 두가지 통념 깨졌다..태양계 확장·소행성 고리☞ NASA 부국장, 지구 닮은꼴 행성 발견에 "거대한 미래 암시"☞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에너지→물→수증기' 외계인 살까☞ 성단 속 '태양 쌍둥이' 별 주위에서 행성 발견☞ 외계 행성 온도 측정, 해왕성 크기의 따뜻한 슈퍼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