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닥은 결국 하락반전하며 7거래일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문재인 의원이 차기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또다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37포인트(0.85%) 내린 512.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518선에서 상승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개장 30분만에 하락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12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터넷, 방송서비스, 섬유의류업종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이 조류독감 변종에도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4만390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전일대비 0.23%(100원) 오른 4만2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이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 솔브레인(036830) 에스에프에이(056190)는 2~3%가량 하락했다.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을 비롯한 문재인 관련주가 또다시 들썩였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재출마를 시사하면서
우리들생명과학(118000) 우리들제약(004720) 바른손(018700)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제우스(079370)와
에스엠(041510)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편
농우바이오(054050)는 최대주주 지분과 경영권 매각 추진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382만주, 거래대금은 1조 2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2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754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