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친수구역 시범지구 연내 지정[TV]

  • 등록 2011-04-20 오후 7:25:41

    수정 2011-04-20 오후 7:25:41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4대강 주변 친수구역 시범지구가 올해 안에 지정될 전망입니다. 16개의 후보군 중 물망에 오른 지역은 벌써부터 땅값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박철응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해양부가 4대강 친수구역 개발과 관련, 양평 두물머리(양수리) 등 전국적으로 16개 후보군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미래지향적인 친수공간 형성을 위한 수변경관 가이드라인`이라는 자료를 보면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 별로 친수공간 잠재력과 전략 거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경우 도심하천과 인공호수 등 자연요소와 인공요소가 공존해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두물머리 일대 ▲여주 ▲충주 ▲단양 등이 전략 거점으로 위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은 ▲대전 ▲논산 ▲군산을, 낙동강은 ▲성주 ▲대구 ▲김해 ▲부산 등을 친수공간 개발 전략 거점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영산강·섬진강은 ▲목포 ▲함평 ▲나주 ▲담양 ▲순창 등이 거점입니다.

지난해 국토연구원은 기초 용역자료에서 3장의 조감도를 만들었는데, 여주 이포보, 대구 달성보, 구미 지역으로 추정됩니다. 여주와 대구의 경우 전략 거점과 겹치는 것입니다. 특히 여주는 서울과 가깝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개발 후보지로 꼽히면서 벌써부터 땅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개발 입지는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가늠할 수 있는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박철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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