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MS '윈도우폰 7'으로 반격 시도

  • 등록 2010-10-12 오후 7:11:01

    수정 2010-10-12 오후 7:19:47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애플이 독식하고 있는 스마트폰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새 플랫폼 '윈도우 폰 7'을 공개하고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의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문지영 기자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인 '윈도우폰 7'을 공식 선보였습니다.

윈도우폰7은 현재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항마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모바일 플랫폼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구글과 애플에 빼앗긴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의 선두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9%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5%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2%에서 올해는 17%로 뛰어 올랐습니다.

(인터뷰)스티브 발머/마이크로소프트CEO
저는 지금까지 오늘을 학수고대해 왔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후 모든 사람들이 윈도우 기반 핸드폰이 좋다는 것에 동의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기존의 스마트폰과 완전히 다른 휴대폰을 만들었습니다.


윈도우폰7은 '라이브 타일'이라는 MS만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라이브 타일은 뉴스나 약속, 친구들의 온라인 접속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라이브 타일은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심지어 사진이나 음악 등 사용자들이 원하는 어떤 콘텐츠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윈도우폰7 출시는 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비 그린가트/시장 조사 그룹 조사 감독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조성이 모바일 공간을 지배해 왔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고요.


MS는 앞으로 AT&T와 델, HTC, 삼성, LG 등으로부터 10여종의 단말기를 제공받아 윈도폰7 운영체제를 탑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새 스마트폰은 다가오는 연휴 시즌에 맞춰 60여 개 모바일 사업자들을 통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와 호주지역 등 30여 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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