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이는 3차 대체매립지 공모 실패를 사실상 시인한 것”이라며 “내년 닫기로 한 3-1 매립장을 최소 2033년 이후까지 사용하겠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원순환 정책을 총괄하는 한 장관의 후진적 발언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3차 대체매립지 공모에 실패하면 잔여부지의 15%를 추가로 열어 매립지를 영구히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 3차 대체매립지 공모가 또다시 실패로 끝나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로드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의 쓰레기 독립을 위해, 서구 주민들의 환경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수도권매립지는 내년 반드시 종료해야 한다”며 “매립지 문제를 푸는 해법은 간단하다. 쓰레기발생지 원칙에 따라 인천의 쓰레기는 인천에, 서울의 쓰레기는 서울에, 경기도의 쓰레기는 경기도에 묻으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지난 2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 시 장관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 응모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응모 의사를 밝힌 지자체가 아직 없고 마감일인 6월25일까지 기다려보는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에 응모가 없을 경우 4자가 다시 모여 추가 공모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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