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4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추가 지원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연내 최대 181조원 규모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에 정부가 마련한 품목·지역 다변화 및 해외 인증·금융·마케팅·물류 및 통관 등 수출 인프라 지원 강화 방안은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무역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신규 수출기업 해외전시회 참여 확대와 의약품 등 수출국 허가 간소화, 항만 인프라 확충 등이 우리 수출기업의 시장 개척과 단기 수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유턴기업 보조금 지원, 신흥시장 수주지원단 파견 등은 중장기 수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정 부회장은 정부가 각종 규제를 글로벌 스탠드에 맞게 개선하고 여성인력 활용 촉진을 통해 생산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우리 수출기업의 근본적인 애로를 타개하는 데도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끝으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노력에 힘입어 무역업계는 시장개척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매진해 우리 수출의 증가세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사진=한국무역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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