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지역 6월말까지 복구 완료한다

2691억 투입, 도로·하천 등 복구사업 1731건 진행
6월말까지 98%인 1697건 완료, 25건도 7월까지
나머지 9건은 하천기본계획 변경 등으로 내년 준공
  • 등록 2023-06-15 오후 3:49:00

    수정 2023-06-15 오후 3:49:00

지난해 8월 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인 6월말까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재해복구사업을 완료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8~17일 집중호우로 도내 피해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는 269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하천·산림 등 재해복구사업 1731건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준 완료 사업은 1283건이며, 6월 말까지 34건을 제외한 1697건을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34건 중 일부 설계 보완이 필요한 25건은 7월 말까지 준공한다.

다른 9건은 개선복구사업으로 하천 통수단면적 부족으로 주변 지역 침수에 영향을 준 곳으로, 하천 폭원을 확장하고 제방고를 상향하는 등 근원적인 구조개선으로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하천기본계획 변경,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사전설계 심의, 보상협의 등 제반절차 이행이 필요해 불가피하게 내년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재피해 방지대책으로 6월 말까지 준공이 어려운 사업장에는 우기에 취약한 공정을 우선 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장 인근 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이 없도록 현장의 마대 교체, 하천 준설 작업 등 현장 안전 관리 대책을 철저히 6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개선복구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재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홍보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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