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대학기부도 변화...광운대, 살균소독제 6톤 기증받아

시설관리업체 세원종합관리, 광운대에 살균소독제 기증
  • 등록 2020-03-18 오후 1:19:39

    수정 2020-03-18 오후 1:19:39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대학에 대한 기부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광운대는 종합시설관리업체 ‘세원종합관리‘로부터 살균소독제를 기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광운대에 살균소독제를 전달한 정화찬 세원종합관리 회장(좌측)과 광운대 유지상 광운대 총장(사진=광운대학교)
광운대가 기증받은 살균소독제는 총 6톤 규모다. 코로나19 사태로 필수품이 된 살균소독제 8리터짜리 200개와 20리터짜리 100개 분량이다.

세원종합관리는 광운대의 청소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다. 예전 같았으면 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현금을 기부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소독제를 전달한 것.

기증식은 지난 17일 오후 교내 총장실에서 열렸다. 정화찬 세원종합관리 회장은 “이번에 기증한 살균소독제가 대학 캠퍼스의 코로나19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지상 광운대 총장은 “개인 위생관리와 학교 방역에 도움 될 살균소독제 기증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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