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황대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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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희 서울대 교수는 만 45세 미만에게 발생하는 조기발병 위암의 유전단백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진단·치료법 개발을 위한 근본 지식을 제공했다.
황대희 교수는 국내외 임상, 생체데이터 분석전문가와 협업해 80명의 조기발병 위암 환자의 유전단백체를 수집했다. 황 교수는 이를 둘로 나눠 한쪽은 유전체 분석, 다른 한쪽은 단백체 분석을 수행해 암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에 사용할 수 있는 유전자 타깃을 찾아냈다.
또 단백질이나 D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마커 패널’을 제시해 분자의 생체경로에 기반한 조기발병 위암의 예후 예측과 치료법 개발에 활용토록 했다.
황 교수는 “조기발병 위암의 유전자와 단백질을 찾아 발병 진행 관련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유전자와 단백질을 포함한 마커 패널로 최적화된 조기발병 위암의 진단과 치료법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