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군생활은 인생의 자양, 평생동안 영양 공급할 것"

육군 25사단 방문, 대비태세 점검.. 장병 격려
"GP 철수, 뿌리내린 평화 아냐.. 조심스럽게 다뤄야"
  • 등록 2018-12-31 오후 5:53:56

    수정 2018-12-31 오후 5:53:56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육군25사단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무술년 마지막날인 31일 경기도 파주 소재 육군 25사단을 방문해 국방의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25사단 방문은 GOP(General Outpost) 경계 최일선에서 혹한에 고생하는 장병들을 직접 격려하고 싶다는 이 총리의 의지로 이뤄졌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육군 25사단은 파주·연천 일대 중서부 전선의 GOP 경계작전과 방어작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각 11개소씩 시범철수한 GP(Guard Post) 중 2개소가 소재한 부대다.

이 총리는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가 내려다보이는 승전전망대를 방문해 25사단장(정찬환 소장)으로부터 작전현황과 GP 철수 및 철거경과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상호 GP 철수 약속이 지켜진 현장을 보니 평화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다”면서도 “현 상태는 뿌리내린 평화가 아니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육군25사단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이 총리는 이어 “훈련 이후의 병영 생활이 휴식시간과 대민 봉사시간 등으로 다채롭고 풍요로워졌다”면서 “군 생활이 무의미한 경험이 아닌 인생의 자양이 돼 평생동안 영양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 이 총리는 GOP 경계를 맡고 있는 25사단 승전부대 소초 상황실로 이동해 우리 군의 과학화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6소초 생활관을 방문해 국가를 위해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육군25사단 방문해 장병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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