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경남 김해시 소속 사회복지공무원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태에 빠진 가운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측이 1일 “사회복지 종사자 인권보장과 즉각적인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공무원은 20대로 임용된 지 2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제윤경 의원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 “한 사회복지공무원이 과중한 업무와 사회복지 직렬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심으로 사고자의 쾌유를 바란다”고 운을 뗀 제 의원은 “주민센터 사회복지공무원들은 지역 내 복지정책의 마지막 전달자임에도 그들의 인권과 근무환경이 기본적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이는 당장 개선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공무원의 인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외침에 더는 침묵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않고는 양질의 복지 정책이 뿌리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거창군 거창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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