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상화 영화네트워크부산 상임이사, 김휘 영화감독, 주유신 영산대 교수 등 3명이 부산영화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다고 18일 밝혔다.
전재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영화특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쑥대밭이 된 부산 영화계가 이제는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은 인선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는 오 후보와 함께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영화제 조직위와 부산시민이 동의한다면 남북평화와 번영시대를 맞아 부산국제영화제에 북한의 예술영화도 초청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부산영화특위는 “영화도시 부산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야 할 서병수 시장은 오히려 박근혜 정부에서 자행된 블랙리스트의 구현자로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온 세계에 부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부산영화특위는 이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상화 △문화예술계의 독립성·자율성을 보장하는 부산시 조례 제정 △현장 중심의 부산영화 관련 정책 정책 생산 및 실행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