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디엠피 위해공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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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대진디엠피가 국내 최대 프린터 부품공급업체로 거듭난다.
대진디엠피(065690)는 한국인탑스 자회사이며 휴렛팩커드의 서브어셈블리 부품을 담당하는 대해전자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대진디엠피는 프린터 사업의 수직계열화와 함께 매출 증대와 이익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휴렛팩커드에 레이저프린터 현상기(카트리지) 완제품을 공급하는 위해아코디스를 인수합병 한데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된 인수다.
이에 따라 대진디엠피는 프린터의 고무롤러와 블레이드 생산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데 이어 프린터 부품전체를 자체 생산·납품 할 수 있게 됐다. 대진디엠피는 지난 30년간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의 1차 협력사다. 지난해 삼성전자 S프린팅솔루션 사업부가 글로벌 프린터 판매 1위 기업인 휴렛패커드에 인수합병 되면서 올해 휴렛팩커드의 1차 협력사로 거듭나게 됐다.
대진디엠피 관계자는 “휴렛팩커드의 A3 프린터 시장 확대나 성장 전략과 맞물려 회사가 전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탄탄하게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11일 대진디엠피의 종속회사인 홍콩의 ‘대진 DPS(DAEJIN DPS LIMITED)’가 프린터 부품 업체인 위해대해전자유한공사를 51억원에 인수하면서 마무리 됐다.